증권 증권일반

삼성SDI 실적 “좋아요 좋아”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18:01

수정 2014.11.05 12:22



삼성SDI의 연결기준 3·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1조8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영업이익은 300% 증가한 4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SDI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1일 삼성SDI는 3·4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는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전일보다 1500원(1.74%) 오른 8만77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삼성SDI의 영업이익률 또한 전분기 대비 1.8%포인트 개선된 2.5% 수준으로 추정되는 등 ‘장밋빗’ 전망이 줄을 이으면서 당분간 주가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LIG투자증권 최승훈 연구원은 “이와 같은 실적 개선은 모바일디스플레이 부문과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부문의 적자폭이 축소되고 2차전지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기 때문”이라며 “액정표시장치(LCD) TV의 76㎝(30인치)대 시장 잠식으로 입지가 약화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50㎝(20인치)대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모바일디스플레이 부문에서 2009년 상반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에 대한 5000억원 정도의 추가 투자가 예상돼 적자 우려가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3조원 이상의 투자금액이 필요한 6세대 라인 투자가 먼저 이뤄져야 하며 이는 3년 이후에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장 실적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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