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李대통령 “군복이 자랑스럽게 만들것”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18:09

수정 2014.11.05 12:22



이명박 대통령은 1일 “군복을 입은 것이 자랑스럽고 군인의 길이 영광스럽도록 정부는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건군 제6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건군 60주년을 맞아 우리 군은 선진 정예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선진 정예강군은 강한 군대이고 국민의 군대이며 세계 속의 당당한 군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강한 군대만이 국토를 수호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면서 “설사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심어줘야 하고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세력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군의 사기와 복지는 국방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우리 국민과 정부는 세심한 배려를 할 것이고 직업 군인의 처우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군 복무기간이 자기 계발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하며 군 복무가 일부에서 이야기하듯 더 이상 상실의 시간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군대 내 인권 신장과 병영문화 혁신을 통해 엄격한 규율 속에서도 따뜻한 정감이 오가는 가족 같은 군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제 우리 모두의 안보관을 새롭게 해야 한다”면서 “군은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재무장해야 하는 동시에 건강하고 긍정적인 역사관으로 조국의 발전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2 연평해전과 같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침몰하는 함정과 운명을 같이한 영웅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미래의 행복을 꿈꿀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현실에 안주하고 있을 수는 없고 안보환경 변화에 맞춰 우리 군도 새롭게 변화·발전해 나가야 하며 시대적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우리 군도 선진화하고 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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