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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메시징폰’ 텐밀리언셀러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18:22

수정 2014.11.05 12:22



LG전자의 메시징폰이 1300만대 판매를 달성해 텐밀리언셀러폰에 올랐다. LG전자는 메시징폰을 휴대폰 선진시장인 북미시장을 공략할 전략제품으로 설정했는데 텐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면서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북미시장에 메시징폰을 본격적으로 선보인 이후 올 9월까지 13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메시징폰은 올해에만 900만대가 팔려 북미 휴대폰 시장을 대표하는 상품이 됐다고 덧붙였다.

메시징폰은 휴대폰에 PC자판과 같은 배열의 자판(쿼티자판)을 달아 문자메시지, e메일, 인터넷 검색이 자유로워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는 휴대폰을 말한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북미시장에서 총 1780만대의 휴대폰을 팔았는데 이 중 메시징폰이 600만대나 된다.
올해 새로 선보인 모델만도 스쿱(LG-AX260), 엔비2(LG-VX9900), 티타늄 색상의 보이저(LG-VX10000), 로터스(LG-LX600) 등 6개 모델인데, 이 중 엔비(enV)폰(LG-VX9100/LG-VX9900) 시리즈, 루머폰(LG-LX260), 보이저폰(LG-VX10000) 등 3종이 각각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LG전자가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지난해 말 출시한 ‘보이저폰’은 출시 8개월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북미 메시징폰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북미의 메시징폰 시장 규모가 2006년 1372만대에서 2007년 2195만대, 올해 3373만대, 2009년 3736만대, 2010년 4058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에만 북미시장에서 1200만대의 메시징폰 판매를 목표로 세워 놓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기자

■사진설명=LG전자의 메시징폰이 북미시장에서 1300만대 판매를 돌파해 텐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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