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디자인 올림픽 10일부터 잠실일대서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1 20:45

수정 2014.11.05 12:21



서울시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서울디자인 올림픽 2008’이 오는 10일 서울 잠실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이달 30일까지 21일간 서울시민을 중심으로 세계 저명 디자이너와 국내 산업계에서 대거 참여하는 종합디자인축제이다.

서울시는 1일 서울이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디자인 올림픽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시는 이번 기간 동안 공공디자인, 산업디자인, 패션디자인, 그래픽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디자인 올림픽을 계기로 서울이 ‘디자인의 기적’을 향한 커다란 행보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디자인이 산업발전과 국내 신진디자이너 육성, 서울 디자인의 경쟁력 등을 확보해 디자인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디자인 올림픽은 △디자인 전시회 △디자인 공모전 △디자인 컨퍼런스 △디자인 페스티벌과 부대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인 자하 하디드와 그의 파트너인 패트릭 슈마허가 특별전을 갖는다.

또 9·11 테러로 붕괴한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자리에 들어서는 빌딩의 설계자인 대니얼 리베스킨트, 영국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로스 러브그로브 등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디자이너들이 참가한다.

세부적으로는 ‘미니 패션쇼’, ‘디자인 옥션’, ‘디자인 콘서트’, ‘푸드 디자인의 세계’ 등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또 디자인올림픽의 개막을 축하하는 ‘디자인불꽃축제’와 ‘서울한류페스티벌’, ‘서울기네스푸드페스티벌’ 행사가 함께 열린다.

시는 이번 디자인올림픽에 국내외 디자이너, 디자인 교육가, 학생, 일반 시민과 관광객 등 200만명이 참가하고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가 4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영걸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국적과 나이, 인종과 성별을 넘어 디자인으로 하나가 되는 세계 최대의 종합디자인 축제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부터 연인·가족·전문가 등 모든 시민과 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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