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무선인터넷 빨라진다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2 10:08

수정 2014.11.05 12:19

경기도 18개시 지역에서 10월부터 기존 무선인터넷 서비스보다 2배 빠른 무선인터넷 와이브로(WiBro)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와 KT는 2일 수원시 야외음악당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윤종록 KT 부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와이브로 서비스 개통행사를 가진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19일 경기도와 KT는 와이브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중계기 설치가 완료되고 와이브로 웨이브2 시스템이 조기 구축된 수원시와 고양시 일대에 대해 지난 9월 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도와 KT는 협약사항에 따라 추가로 16개 시지역(성남·부천·안양·안산·용인수지·의정부·남양주·광명·시흥·군포·화성동탄·봉담지역·구리·김포·하남·의왕·과천)에 대한 중계기와 와이브로 웨이브2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시민들은 한층 빨라진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출퇴근 등 동일 생활권을 기반으로 한 경기도민의 무선 초고속인터넷의 활용도가 높아질 뿐만 아니라 U-시티 및 유비쿼터스 구축에 접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 내 중소기업들은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가능해져 생산성 향상 등이 기대된다.


와이브로 웨이브2 형식은 기존 기술에 4세대 이동통신의 핵심인 다중 입출력 기술이 반영돼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대 하향 37.44?, 상향 10?가 가능하며, 이는 평균속도로 MP3 음악파일 1곡(3?)을 0.7초 만에, CD 1장(700?)짜리 영화 1편을 2분 30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와이브로 웨이브1 형식으로 구축된 기존 지역(주로 서울 및 인접지역)의 고객을 위해 중계기 업그레이드와 함께 단말기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단말기 업그레이드는 KT에서 전화, e메일 및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 방법은 KT 와이브로 홈페이지(www.ktwibro.com)에 접속해 보유하고 있는 와이브로 단말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또한 접속프로그램을 통한 자동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단말기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의 080-000-1472

/수원=junglee@fnnews.com 이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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