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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유학·어학연수 ‘유학오픈마켓’ 오픈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커리어 관리를 위해, 또는 취업에 가산점을 받기 위해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알아보는 대학생, 구직자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학과 어학연수에 대한 정보를 취업사이트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쇼핑몰에서나 봄직한 오픈마켓플레이스 시스템을 도입,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유학오픈마켓인 유학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유학과 어학연수 정보를 제공하는 ‘유학오픈마켓’ 서비스를 2일 오픈했다.

‘유학오픈마켓(uhak.incruit.com)은 ‘오픈마켓’이란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개별 유학원이나 어학원의 단순한 정보노출이 아닌,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희망하는 사용자가 여러 업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교해 보고 고를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쉽게 말해 유학, 어학연수 상품의 ‘옥션’인 셈.

특히 역경매 방식의 시스템을 도입해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원하는 개인이 희망국가, 필요경비, 교육 커리큘럼 등에 대한 문의를 올리면 유학,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가 문의사항에 맞는 맞춤정보를 제공해 적합한 프로그램을 손쉽게 고를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를테면 ‘필리핀에 500만원의 경비로 6개월간 기숙사에서 숙박하며 어학연수를 하고 싶다’고 문의글을 등록하면, 문의글 아래에 어학원들이 조건에 걸맞는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식이다. 문의자는 여러 업체가 등록한 제안서를 꼼꼼히 읽어본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제안을 한 업체를 선택해 상담을 받으면 되는 것.

인크루트는 ‘유학오픈마켓’ 서비스로 유학과 어학연수 정보까지 제공하게 돼 취업에 대한 서비스의 스펙트럼을 보다 넓히게 됐다. 기본적인 채용정보 제공에서부터 이력서&면접클리닉, 공모전서비스, 인·적성검사, 헌혈·봉사·어학 등의 인증이력서, 취업진단서비스에 이어 유학·어학연수 정보에 이르기까지 인크루트 내에서 취업에 관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갖추게 된 셈이다.

인크루트는 ‘유학오픈마켓’ 서비스 개시와 함께 최근 어학연수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필리핀 현지의 어학연수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마케팅 업무도 해 볼 수 있는 ‘해외어학원 객원마케터’도 모집하고 있다.

필리핀에 있는 주요어학원 10곳이 참여해 1개 어학원 당 3명, 총 30명의 마케터가 현지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10∼14일간 체험하게 되는 프로그램. 선발된 객원마케터들은 항공료, 숙박, 숙식, 교육비, 활동비 등 제반 비용 일체를 전액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연수 프로그램 체험과 함께 현지 어학원에 대한 시장조사, 홍보·마케팅 계획수립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되는데, 입국 후엔 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우수팀을 선정(대상1팀, 은상2팀, 동상3팀), 총300만원 상당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현지에서 실제 어학연수를 희망할 시 어학원별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내달 27일까지 ‘유학오픈마켓’ 페이지(uhak.incruit.com)에서 신청하면 되며, 서류전형과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 4일 최종 선발자가 가려진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