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중국산 분유·가공품 115톤 수입” 이혜훈의원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2 13:13

수정 2014.11.05 12:18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산 조제분유 및 가공품이 국내에도 일부 수입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관세청이 2일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중국산 유분 및 초콜릿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 8월 말까지 중국산 조제분유 및 가공품 총 115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의 경우 초콜릿이 함유되지 않은 조제분유 및 가공품이 모두 12톤 수입됐으며, 2007년에는 초콜릿이 함유된 조제분유 및 가공품이 48톤 수입됐다.


올해의 경우 8월말 현재 초콜릿이 함유되지 않은 조제분유 및 가공품 7톤과, 초콜릿이 함유된 조제분유 및 가공품 48톤이 각각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산 초콜릿 역시 2006년 4652톤, 2007년 5023톤, 2008년 8월 말 현재 2669톤 수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올해만 만톤이 넘는 중국산 과자와 더불어 55톤의 조제분유까지 수입됐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일 뿐 아니라, 정부 부처 간에도 현황 파악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더 심각한 문제”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농식품부 등 관계 당국은 하루속히 유통 경로를 추적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