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취직 어려움으로 제대후 재입대 증가”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2 13:16

수정 2014.11.05 12:18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김효재 의원은 2일 “생활을 마친 전역 군인들이 취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군에 재입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전역 후 재입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장교나 하사관으로 재입대한 전역 군인은 163명이었으나, 2006년 223명, 2007년 300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육해공군 가운데 2005∼2007년 3년간 전역 후 재입대가 가장 많은 군은 해군으로 428명에 달했으며, 공군은 185명, 육군은 73명 등이었다.

육군으로 재입대한 전역 군인의 경우 지난 3년간 장교 68명, 하사관 5명 등으로 재입대해 장교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반면 해군(장교 22명, 하사관 406명)과 공군(장교 56명, 하사관 129명)에서는 하사관으로의 재입대가 많았다.


김 의원은 “장기간의 경기 침체에 따른 취업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으로 전역 장병들의 취업 문제에 사회적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또한 군가산점제 부활, 연금 지원, 전역지원금 제도 등 지원방안도 종합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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