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황금연휴 고양호수예술축제 나들이 오세요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2 11:51

수정 2014.11.05 12:18


“10월 황금연휴엔 고양시 호수공원으로 나들이 오세요”

경기도 고양문화재단은 3∼5일 일산호수공원 일대 야외무대에서 다채로운 거리극을 선보이는 ‘2008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에는 국내외 공식 초청작, 자유참가작 등 28개팀의 33작품이 공연된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네덜란드의 유명 거리극단 루나틱스의 2008년 신작 ‘하이드로 사피엔스’와 102개의 드럼이 함께하는 색다른 거리 퍼레이드 ‘야영’(제네릭 바뾔, 프랑스), 해외 유명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호주 극단 본인어택시의 대표적인 3작품이 선보인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거리극단 루나틱스의 신작 ‘하이드로 사피엔스’는 축제 개막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 첫선을 보이는 공연이다.

프랑스 거리극단 제네릭 바뾔의 폐막작 ‘야영’도 주목받는 공연이다.


‘야영’은 거리와 호수공원 두 곳에서 공연하는데, 관객들이 같은 공연이라 하더라도 다른 장소에서 공연 될 때의 느낌을 비교해 가면서 2회 모두 관람하게 되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초청작으로는 노인문제를 따뜻하고 재미있게 표현한 무용극 ‘오늘 같은 날’(호모루덴스컴퍼니), 전천후 악기자동차의 연주를 볼 수 있는 ‘스포로킷 퍼포먼스’(노리단) 외의 2작품과 공모를 통한 자유 참가작으로 평화와 공존을 추구하는 마임극 ‘거미’(이정훈>, 무용으로 슬픔과 한을 표현한 복합장르의 ‘블랙쉬도우’(깊은달밤), 다매체적인 특성을 지닌 컨템퍼러리 댄스극 ‘한 잔의 꿈’(댄스 바이 원), 대사 중심의 표현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연극 ‘사랑공식’(극단 오감) 등 공연과 재즈, 올드팝, 아카펠라, 락 등 음악 공연이 이어진다.


고양문화재단 측은 “이번 축제는 거리·자연·사람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축제로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며 “공원을 찾는 나들이객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960-9718) /고양=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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