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내외 건강제품·기기 한자리에

배기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2 17:05

수정 2014.11.05 12:16



국내외 첨단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2회 대한민국 의료·복지기기전’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80여개사 180부스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관, 복지용품 및 재활보조기기관, 건강식품 및 용품관으로 꾸며진다.

의료기기관에는 지역의 대표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대성공업, 덴티스, 세양엠텍 등이 참가해 첨단 의료기기를 선보인다.

또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행에 발맞춰 구성된 복지용품 및 재활보조기기관에는 노인 재활운동 치료기 취급업체인 한영을 비롯해 지오메디텍, 동방, 코스웰 등의 복지용구 유통 및 상담 등을 전담하는 대표 업체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가정용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벤처회사들의 참여가 눈에 띄는데 우선 휴대용 생리통 완화기를 제조하는 메디룬을 비롯해 온열썩션기 및 부항기 등을 생산하는 화성모아산업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함몰유두 교정기의 호유방, 성인용 기저귀 업체 신우피엔씨, 안전손잡이의 유광정밀, 보행보조차 제조사인 나이스텍, 헬스케어 장비를 생산하는 메디피트 등이 참가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한다.


이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첨단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특별관도 전시장 내에 구성된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간호사를 도와 혼자서 환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약과 차를 운반하는 간호보조 로봇을 국내 최초로 전시회에 출품한다.

또 이번 전시회 기간 대구한의대 노인요양서비스 전문인력양성사업단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주제로 한 국제콘퍼런스와 지자체마다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의료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10일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미국, 일본, 네덜란드, 핀란드의 저명인사들의 발표를 통해 복지 선진국의 주요 정책과 사례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분야별로 장애인을 위한 정책설명회, 요양보호사 강사를 위한 세미나를 비롯하여 일반인을 위한 암 극복 공개강좌, 노후설계 및 자산관리 특강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 엑스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전국의 병의원, 요양원, 복지시설 관계자 및 의료기기 관련 업체 및 전담 공무원 등 1만5000여명의 참관이 예상된다”며 “건강산업 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에서 국내외의 다양한 의료 및 복지기기 관련 제품과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므로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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