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명기기 가을 특수잡기 총력전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2 18:02

수정 2014.11.05 12:15



가을철 ‘독서의 계절’을 맞아 조명기기 업체들이 ‘특수 잡기’에 나섰다.

특히 주요 조명기기 업체들은 이달부터 신제품 출시에 주력하면서 마케팅력 강화에 승부를 걸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명기기 업체들은 ‘눈 건강’에 적합한 조도(밝기)를 확보해 집중력을 유지시킬 수 있는 기능성 기기 출시에 승부를 걸고 있다.

한국쓰리엠이 선보인 ‘파인룩스’ 제품이 대표적이다.

한국쓰리엠이 선보인 파인룩스는 세계 최초로 눈부심 현상을 없애 시력을 보호해 주는 기능성 제품이다. 전구 아래 장착한 편광여과 패널이 책과 책상에서 반사되는 빛을 없애고 눈부심을 방지해 준다.


또한 슬림하고 심플한 몸체에 각도 조절이 자유로워 좁은 공간 활용에도 용이하다. 어린이를 위한 ‘파인룩스 키즈’와 중고생을 위한 ‘파인룩스 클래식’, 직장인과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파인룩스 모던에디션’이 있다.

삼정인버터 역시 ‘삼정 MP스탠드’를 출시했다.

스탠드에 6W 스피커와 소형 어답터를 장착한 제품이다. MP3나 CDP 등에 연결해 음악을 들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탠드 머리부분의 반사판에 바이오 원적외선이 방출돼 불가마의 맥반석과 유사한 효과를 준다.

필립스의 ‘FDS-663’은 오파장 램프를 사용한 제품으로 신시장을 겨냥한 전략 조명기기다.

일반적으로 적색·청색·녹색의 삼파장을 통해 발광시키는데, 이 제품은 황색과 연두색이 추가된 5가지 파장이다. 이 때문에 보다 자연광에 가까운 빛을 내 준다.

대진디엠피의 ‘엑스레즈 Q-200’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채택해 전력소모와 열 발생량이 적은 제품이다.

조명의 색 온도에 따른 다양한 학습효과를 고려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붉은빛은 예술분야를, 푸른빛은 수리영역, 황색빛은 언어나 암기 영역으로 구분해서 소비자 특성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조명기기도 선호되고 있다.

바이빔 한일조명의 ‘여우스탠드’는 스탠드 자체가 긴 꼬리를 가진 여우모양으로 디자인됐다.
여우 머리부분에 무드조명을 내장해 침실조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스탠드 머리를 접으면 로켓 모양으로 되는 루민의 ‘로케트 인버터 스탠드’와 둥근 비행접시 모양의 휘넥스 ‘UFO스탠드’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책상 위 조명은 눈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값싼 제품보다는 기능과 안정성을 인증받은 제품을 우선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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