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대치동 은마아파트 9억원이하로 떨어져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2 19:16

수정 2014.11.05 12:15

강남불패의 상징이었던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강남 대표 재건축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거래가격이 9억원 아래로 하락했다. 또 은마를 비롯해 개포주공, 개포시영 등의 실거래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4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가 지난 9월부터 현재 8억7000만∼8억8000만원에 거래돼 매매가격이 지난해 10억원선 붕괴에 이어 올해 9억원 아래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마아파트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 지난 9월에 거래된 은마아파트 전용77㎡ 급매 시세는 1층이 8억8000∼8억9000만원 수준이고, 5층도 9억원 정도”라며 “현재 급매물은 9억∼9억200만 원 수준이면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매가 9억원에 나오더라도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1000만∼2000만원 정도는 흥정해서 가격을 내릴 수 있다”고 말해 매수자 우위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003년 10월 조합이 설립된 개포주공1단지에서도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용 42㎡가 7억1000만원,전용 51㎡가 8억7000만원에 나왔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축은 현재로서는 각종 규제로 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용적률이나 소형평형 의무비율 정도는 완화가 되어야 추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hyun@fnnews.com박현주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