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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만5481가구 국민임대 공급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2 20:33

수정 2014.11.05 12:14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에 주공 휴먼시아 국민임대주택 1만5481가구가 공급된다.

대한주택공사는 4·4분기 중 경기 군포부곡지구 등 전국 18곳에서 국민임대주택 1만548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중 30%인 4604가구는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군포부곡 등 5곳 7238가구, 지방은 부산 안락 등 13곳에서 8243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수도권-교통, 지방-편의시설 눈여겨봐야

국민임대주택은 대부분 환경이 좋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들어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주공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 수요자들은 다소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수도권 수요자들은 교통여건, 지방 수요자들은 편의시설을 우선시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양주고읍지구에서 공급되는 국민임대단지가 가장 크다. 고읍지구 6∼8블록은 24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도심까지 26㎞, 양주시청까지는 3㎞ 정도의 거리에 있다. 경원선 전철 덕계역과 인접해 있다. 공급지구는 대단위 개발사업지구여서 교육·교통·환경·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지게 된다.

경기 군포부곡지구 국민임대 역시 관심지역이다. A1블록과 A2블록에 총 1452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435가구는 신혼부부에게 우선 배정된다. 서울과 수원시의 중간지점에 있고 수도권 전철 부곡역과 가깝다.

이 밖에도 경기 파주운정 A1블록 1165가구와 김포양곡 A1, A2, A3블록 1355가구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지방은 광주 수완에서 1067가구, 충남 천안청수 2블록과 5블록에서 1456가구, 부산 고촌에서 1084가구 등이 공급된다. 모두 11월에 공급된다.

■국민임대주택 입주자격은

국민임대주택은 임대기간이 30년으로 길다. 따라서 무주택 서민들은 3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택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주변 전세시세의 55∼83% 선에서 책정된다.


신청자격은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세대원 전원이 최초 입주자 모집 공고일로부터 입주 때까지 무주택 세대주로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올해 기준 257만2800원(4인 이상은 281만8440원) 이하여야 한다. 여기에 공시지가 기준 5000만원 이하의 토지보유, 2200만원 이하의 자동차보유자여야 한다.


신혼부부 우선 공급 신청자격은 일반적인 신청자격과 함께 해당지역 거주자로 혼인 후 5년 이내로 자녀를 출산(또는 입양)한 경우여야 한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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