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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세일기간 문화행사 풍성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2 20:43

수정 2014.11.05 12:13



주요 백화점들이 올 가을 정기세일 동안 고객들의 감성자극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 가을 정기세일에는 수입의류나 남성의류 등의 대형 시즌오프 행사가 없어 고객을 끌어들일 만한 특별한 유인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주요 고객인 여성에 초점을 맞춰 ‘엄마와 딸의 즐거운 동행’이란 세일 테마를 진행한다. 시어머니-며느리 동안동심콘테스트와 엄마와 딸 쿠킹콘테스트 등 여성 고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6∼8일 엄마와 딸이 즐기는 해피콘서트와 연극 공연을 진행하며 천호점은 12일까지 모녀작가전을 연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정지영 부장은 “전단이나 매장도 발랄하고 활동적인 느낌으로 바꿨다”며 “세일 전단의 메인이미지도 모델이 음악에 맞춰 폴짝폴짝 뛰는 것으로 바꿨는데 모델은 무려 5시간 동안 500번가량 제자리 뛰기를 반복해야 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정문 앞 단풍나무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단풍카페를 운영하면서 방문고객에게 원두커피를 제공한다. 또 본점 문화홀은 이사오사사키 내한공연, 뮤지컬 햄릿 갈라콘서트 등 구매고객 대상의 문화행사 혜택을 마련했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5일까지 하루에 두번씩 마술쇼 퍼레이드를, 분당 삼성플라자는 가족고객을 위해 블록빼기 대회와 우리말 맞히기 대회를 준비했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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