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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여성 60% “결혼,직장생활 걸림돌”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2 20:48

수정 2014.11.05 12:13



20∼30대 여성직장인 10명 중 6명은 결혼을 직장생활의 걸림돌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20∼30대 여성직장인 660명을 대상으로 “결혼이 직장생활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5.9%가 ‘예’라고 응답했다.

걸림돌이 되는 이유로는 ‘육아에 대한 부담이 커서’(49.6%)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가사로 인해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어서’(14.9%), ‘기혼여성에 대한 차별이 있어서’(8.4%), ‘기혼자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7%), ‘자기계발 시간이 부족해서’(6.2%) 등의 순으로 나왔다.

또, 미혼 여성직장인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61.5%가 ‘안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20.9%가 ‘주변에 떠밀려 결혼하기 싫어서’를 꼽았다.
계속해서 ‘혼자가 편해서’(16.3%),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14.4%), ‘가사, 육아에 자신이 없어서’(9.5%), ‘나에게 투자하기 위해서’(9.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231명)는 그 이유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아서’(36.4%)를 가장 많이 택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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