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5일 9시)대법, 국내 최초 배심원 연극 공식 후원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2 15:45

수정 2014.11.05 12:17


대법원은 5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국민참여재판을 주제로 한 연극 ‘랜덤피플’을 공식후원한다고 밝혔다. 랜덤피플은 국내 최초의 배심원 드라마이며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홀에서 열린다.


대법원은 작품 전개과정이 국민참여재판의 전 과정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어 전격적으로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랜덤피플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가 시어머니에게 농약이 든 자양강장제를 먹여 음독 살해한 뒤 경찰조사에서 한국생활이 힘들어 자신이 먹으려고 놔둔 것이지 시어머니에게 먹인 적이 없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사건에 대한 배심원들의 평의과정을 연극화했다.


대법원은 “그동안 무겁게만 느껴져 왔던 법원 이미지가 이번 연극을 통해 국민들에게 좀 더 적극적이고 부드럽게 다가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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