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여성부, 내년 예산 779억원 11% 증액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지원확대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2 11:03

수정 2014.11.05 12:19


내년도 여성인적자원 개발에 132억원이 투입된다.

여성부는 2일 경력 단절 여성과 청년 여성의 일자리 확대, 아동성폭력과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피해여성, 장애여성 등 취약계층 여성에 대한 지원 확대를 골자로 한 내년도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에 따르면 여성부는 올해 702억원보다 11% 증가한 779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일반회계는 539억원에서 666억원으로 24% 늘었지만 여성발전기금을 비롯한 정부출연금은 163억원에서 113억원으로 감소했다.

주요 부문별로는 여성정책 및 인력개발 부문은 올해 135억원에서 내년 179억원으로 전년대비 32.6% 증가했고, 여성권익증진부문은 439억원에서 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


여성부는 △지역사회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여성들의 직업 훈련과 취업 지원 △여성다시일하기센터와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운영 등 여성인적자원 개발에 132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해 77억 대비 71.4% 증가된 액수다.


또 △아동성폭력전담센터 설치 운영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지원 △성매매 피해 여성 지원 등에 328억원을 투입하며 △여성장애인·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폭력피해 이주여성 지원 등에 6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여성부 관계자는 “여성의 실업난 해소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여성정책·인력개발부문 예산이 크게 확대됐고, 여성폭력·아동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지원체계 확대 및 폭력피해 이주여성 지원 강화를 위한 예산이 증액됐다”며 “이는 폭력피해자의 인권보호 및 지원을 강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