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수 이고시스템 사장은 “판매와 유통, 애프터서비스까지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별도 법인인 이에스소노다임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고시스템은 ESI로 잘 알려진 전자음향기기와 전자기타, 앰프 상품기획 및 제조만 담당하게 되고 국내 영업은 이에스소노다임이 전담하게 된다. 이 같은 국내 영업 강화는 가정에서 전자음악을 직접 만드는 홈스튜디오 시장의 발전 속도가 빨라 수요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뮤직USA에 따르면 전세계 컴퓨터 음악 장비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억5000만 달러(45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이고시스템은 이에스소노다임을 통해 국내에서 취약했던 애프터서비스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낙원상가와 본사에 AS 접수센터를 설치하고 올 안에 추가로 용산에도 AS센터를 설립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음향장비 시장은 이고시스템과 미국의 엠오디오가 각각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임 사장은 “그동안 국내 전자음악 장비는 AS나 교환이 쉽지 않아 고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음향장비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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