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고시스템,국내 판매법인 설립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3 19:51

수정 2014.11.05 12:11

전자 음향 장비 제조업체 이고시스템이 최근 국내 판매법인을 별도로 설립하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잡기에 나섰다.

임창수 이고시스템 사장은 “판매와 유통, 애프터서비스까지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별도 법인인 이에스소노다임을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고시스템은 ESI로 잘 알려진 전자음향기기와 전자기타, 앰프 상품기획 및 제조만 담당하게 되고 국내 영업은 이에스소노다임이 전담하게 된다. 이 같은 국내 영업 강화는 가정에서 전자음악을 직접 만드는 홈스튜디오 시장의 발전 속도가 빨라 수요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뮤직USA에 따르면 전세계 컴퓨터 음악 장비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억5000만 달러(45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국내 전자 음악 장비 시장은 인터넷 보급이 빠른 덕에 1인 작곡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고시스템은 이에스소노다임을 통해 국내에서 취약했던 애프터서비스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낙원상가와 본사에 AS 접수센터를 설치하고 올 안에 추가로 용산에도 AS센터를 설립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음향장비 시장은 이고시스템과 미국의 엠오디오가 각각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임 사장은 “그동안 국내 전자음악 장비는 AS나 교환이 쉽지 않아 고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 음향장비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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