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입품 통관때부터 안전 강화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3 17:52

수정 2014.11.05 12:11



수입물품에 대한 이력관리시스템이 확대 도입되는 등 수입품에 대한 안전관리가 통관단계부터 강화된다.

중국산 멜라민 함유 제품 파문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면서 세관당국이 안전대책 마련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관세청은 3일 수입물품 안전 확보를 위해 수입품에 대한 ‘이력관리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국민건강 및 안전관련 물품에 대해 통관상 확인 절차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세청은 지난 1일부터 수입산 쇠고기에 대해 이력관리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외국의 물품공급자로부터 최종 판매자까지 수입·유통거래내역이 관리되는 시스템이다.

관세청은 이력관리시스템 대상 물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수입물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사료용이나 비식용 물품으로 통관된 뒤 식용으로 쓰이는 사례가 빈번한 데 착안, 식용 둔갑 우려가 큰 품목을 우선적으로 이력관리시스템 대상에 포함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통관시 어린이용 제품이나 멜라민 함유제품 등을 세관장의 확인대상 품목에 넣는 방안과 안전 관련기관과 함께 통관시 안전체크를 효율화하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식품부 등 식품안전요건 확인기관과 현재 전체 품목의 22%선인 통관 단일창구의 활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