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佛 세계정책회의에 사공일 특사 파견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3 17:52

수정 2014.11.05 12:11



사공일 대통령경제특보 겸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이 오는 6∼8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제1차 세계정책회의’에 특사로 파견된다.

청와대는 3일 “사공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오는 7일 오전 예정된 패널 토론에 참석, 최근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함께 우리 정부의 분야별 정책기조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가 주최하는 이번 에비앙 세계정책회의는 각국 정상을 비롯해 유력 정치인, 관료, 학자, 언론인 등이 참석해 ‘세계가 처한 상황, 세계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 세계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에 대해 세계 및 지역적 관점에서 토론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이 회의에는 사공 위원장과 함께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미국 대통령 안보보좌관, 압둘라예 와데 세네갈 대통령, 엥흐바야르 남바르 몽골 대통령, 살람 파야드 팔레스타인 총리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사공 위원장은 회의에서 최근 ‘미국발(發) 금융쇼크’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진단한 뒤 국제금융체제의 지배구조 개혁, 효율적 감독체계 및 위기관리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측은 “주최국 프랑스는 최근 우리나라가 국제질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 아시아 주빈국으로 초청했다”면서 “특히 이명박정부의 ‘글로벌코리아’ 정책 비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공 위원장은 이번 회의 이후 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을 차례로 방문해 이들 국가의 개혁정책 방향, 금융위기 진단 및 대책, 수도권 개발정책 등에 대해 주요 정책결정자 및 전문가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