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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칭하이성 규석 채굴권 계약” 최종오 이너블루 대표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3 21:02

수정 2014.11.05 12:10



“차세대 에너지원인 태양전지 개발에 많은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태양전지 원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중국 칭하이성 정부와 태양전지 원료인 규석의 채굴권 계약을 체결한 이너블루의 최종오 대표는 한국이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자원 선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너블루는 최근 중국 칭하이성정부와 50년간 3000만톤 이상의 규석채굴권 보장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중국 칭하이성 관내 3개 광산에 대한 탐사를 진행중이다.

규석은 메타실리콘으로 제조되며 메타실리콘은 태양전지의 주원료인 폴리실리콘을 만드는 원재료다. 국내 기업들이 태양전지 사업에 진출하는 경우 대부분 폴리실리콘, 태양전지판, 태양전지 발전소 등에 국한돼 있다면 이너블루는 원료인 규석 채취부터 메타실리콘, 폴리실리콘 제조까지 담당한다.

태양전지판이나 태양전지 발전소의 설립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데 최 대표는 “발전소를 부지 매입 비용이 부담이 되고 태양전지판은 폴리실리콘만 있으면 어느 회사나 만들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너블루를 설립한 그는 중국 각지를 돌며 규석광산을 찾았고 마침내 순도가 높은 규석광산을 청해성에서 찾아냈다. 최근에는 중국에 메타실리콘과 폴리실리콘 공장을 세우기 위해 중국사무소인 청해세원신능원유한공사의 현판식을 마쳤다.

신능원은 신재생에너지를 의미하는 말로 중국정부는 자원과 에너지 관련 기업에만 신능원이라는 명칭을 부여해주고 있다. 신능원이라는 명칭이 부여된 회사는 3년간 세재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최대표는 중국 공장 설림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폴리실리콘의 원료인 메타실리콘의 국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에 공장설립을 서두르는 것.

“메타실리콘 공장은 극히 제한적이고 대부분 중국에 있다.
너도나도 폴리실리콘 제조와 태양전지사업에 진출하면서 지난해 톤당 1000달러였던 메타실리콘이 올해 3월에는 3000달러로 세배이상 인상됐다.원료채굴부터 메타실리콘과 폴리실리콘까지 제조한다면 세계무대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


이너블루가 체결한 규석 채굴권 보장계약은 폴리실리콘을 연간 6000t 이상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4억8000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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