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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코비아, 151억달러에 웰스파고에 매각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4 14:26

수정 2014.11.05 12:09

씨티그룹에 매각되기로 했던 와코비아 은행이 웰스파고에 넘어가게 됐다.

와코비아는 3일(현지시간) 씨티그룹에 은행부문을 매각키로 했던 당초 계획 대신 회사 전체를 151억달러에 웰스파고로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가격은 전날 종가에 기초해 주당 7달러로 산정된 것이다.


씨티그룹에 매각키로 했던 것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개입에 따라 이뤄졌던 반면 이번 웰스파고와의 계약은 정부의 지원없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웰스파고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자신들의 거래조건은 FDIC의 지원에 의존하는씨티그룹의 제안과는 달리 정부의 지원이 필요치 않으며, 와코비아를 그대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처드 코바체비치 웰스파고 회장은 “이번 계약은 앞서 이 회사의 은행 영업부문만을 취득하려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우월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와코비아 주주들은 와코비아-웰스파고 합병의 성공과 성장에 참여할 의미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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