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통일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특히 20∼30대 여성이 511명으로 전체 탈북자의 절반이 넘는 61%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탈북 입국자들의 입국 경로로는 중국을 경유해 태국을 통해 들어온 비중이 38%로 가장 많았고, 태국 이외 동남아 국가에서 입국한 비중은 28%, 몽골에서 입국한 비중은 18%였다.
중국에서 바로 입국한 경우는 15%로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탈북자들이 입국하기 전에 해외에서 체류했던 평균 기간은 남성이 3년이었으나 여성은 5년으로 더 길었다.
탈북자 정착교육 기관인 하나원을 퇴소할 당시 52.3%가 질병을 갖고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여성 탈북자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여성에 대한 맞춤형 정착교육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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