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한진, 미국 전역으로 물류사업 확대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5 15:31

수정 2014.11.05 12:08

한진이 미국 현지서 유럽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Lufthansa)로부터 2008년 8월 ‘화물처리능력 평가 결과’ 우수업체(Best Partner)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내 토종 물류업체로선 최초로 시애틀 공항에서 항공화물 조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진은 올해 6월부터 독일-미국 간 운행되는 연간 8000여 톤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권기덕 해외사업부 팀장은 “미주 지역에서만 대한항공에 이어, 루프트한자 항공화물까지 수행하고 있다”며 “한진의 항공화물 조업 능력을 해외에서 인정 받는 첫 쾌거로 평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9년 미주시장 진출 이후, 종합물류기업 한진의 세계화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최근에는 시애틀, 휴스톤, 뉴욕 JFK공항의 항공화물 조업 서비스를 진출했으며 2003년 달라스 공항 진출 이후, 5년 만에 미주 전역 항공화물 터미널 4곳에서 물류 사업을 확대하다.

지난 7월에는 미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물류센터가 밀집된 동부 뉴저지에 내륙운송, 창고보관 등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2,700㎡ 규모의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권 팀장은 “뉴저지 물류센터가 한인상권과 JFK공항과의 지리적 접근이 용이해, 중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의 물류거점에 대한 이용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이곳에서 델타항공, 알래스카항공 등 외국계 대형 항공사와의 제휴로 육상과 항공(Land & Air)을 연계한 트럭복합일관수송(RFS)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진 이기영 해외사업 담당 상무는 “한진은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DHL, FedEx 등 다국적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yhh1209@fnnews.com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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