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트)9월까지 해외플랜트 수주액 382억달러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5 14:57

수정 2014.11.05 12:09


올해 1∼9월까지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38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해외플랜트 500억 달러시대’ 목표가 달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지식경제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에 따르면 3·4분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지난해 동기(104억 달러)대비 45.2% 증가한 1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1·4분기 111억 달러, 2·4분기 120억 달러를 합쳐 1∼9월까지 누적액이 382억 달러로 전년동기(281억 달러)대비 35.9% 증가했다.

이는 고유가로 인한 오일머니 확충으로 중동 등 산유국들의 산업인프라 투자확대와 자원개발 경쟁에 따른 심해저 시추선 등 해양플랜트 발주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3·4분기에 수주한 단일 규모의 최대 프로젝트는 SK건설이 수주한 21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알 주르(Al-Zour)’ 정유공사 패키지Ⅱ 프로젝트이며, 5억 달러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도 총 14건(137억 달러)으로 전체 수주금액의 91%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 6개국으로 구성된 ‘걸프협력이사회(GCC)’를 중심으로 한 중동에서 총 80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미주지역의 해양시추선 발주가 증가해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오일·가스분야가 69억 달러, 해양플랜트 분야가 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해외플랜트 500억 달러 달성, 2012년 1000억 달러 달성을 통한 플랜트 5대강국 진입을 위해 중남미 플랜트산업 로드쇼, 해외플랜트 타당성조사 등을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플랜트전문 인력양성, 기자재 국산화 등 중장기 플랜트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hjkim@fnnews.com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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