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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방폐물관리기금 456억원 첫 책정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5 16:25

수정 2014.11.05 12:08

지식경제부가 내년부터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본격화 하기로 하고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456억원을 새로 책정했다.

5일 지경부에 따르면 방폐물 관리 및 부지선정 등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방폐물관리기금으로 내년에 456억원이 처음으로 책정됐으며, 향후 매년 3000억∼1조원 정도가 조성된다. 또 방폐물 처리장의 부지선정 및 기금조성 등을 위한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도 내년 1월1일 출범한다.

방폐물관리기금은 내년에 사용후핵연료관리부담금 1520억1100만원, 방사성폐기물관리비용 62억3800만원 등 1582억4900만원이 조성된다.

이중 사용후핵연료비용으로 19억7600만원을 비롯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22억8700만원, 방사성폐기물관리 기술개발에 44억2200만원, 방사성폐기물기금 운영 및 관리비로 35억1800만원, 방사성폐기물 홍보에 17억4400만원 등 456억1200만원이 지출된다.


나머지 1126억3700만원은 여유자금으로 적립된다.
지경부는 방폐물관리기금으로 2010년 이후에는 매년 3000억∼5000억원, 2018년 이후에는 1조원 정도를 조성해 이중 필요 경비를 제외한 여유자금을 적립해 사용후핵연료 중간 저장시설 및 최종 처분장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 임시저장중인 사용후 핵연료가 2016년에 포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인허가 2∼3년, 건설에 2∼3년이 소요될 것을 감안하면 2010년에 부지 선정과 함께 공사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방폐물관리기금은 사용후핵연료의 중간 저장시설과 최종 처분장 건설 비용까지 포함한 것”이라고 밝혔다.

/hjkim@fnnews,com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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