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멜라민 공포’ 도자기 밥그릇 인기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5 16:43

수정 2014.11.05 12:08



한국도자기의 어린이용 식기세트가 ‘중국발 멜라민 공포’ 덕에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5일 한국도자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롯데마트에서 열린 ‘창립 65주년 감사행사’ 기간에 어린이용 반상기세트가 하루 60세트 팔리는 등 행사 기간 약 1000세트가 팔리면서 평소보다 판매량이 3배나 늘어났다.

한국도자기 영업팀 관계자는 “평소 매장에서 하루에 20세트씩 판매되던 어린이 식기제품이 멜라민 파동 이후 판매가 급증했다”며 “주부들 사이에 멜라민 공포로 인해 플라스틱 그릇을 꺼리면서 도자기에 대한 입소문이 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도자기가 판매하는 어린이용 식기는 ‘주키즈 반상기’ 세트와 ‘토끼와 고양이 반상기’로 본차이나 소재를 사용, 가벼우면서 은나노 성분으로 항균처리해 안전하다.


한국도자기 김무성 상무는 “도자기는 순수 국내산 흙으로 만들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을 정도로 안전하다”면서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안전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사진설명=멜라민 사태로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제품인 도자기로 만든 어린이용 식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5일 롯데마트에서 한 주부가 어린이용 식기를 고르고 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