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대구은행, 대규모 투자박람회 개최

안대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5 17:45

수정 2014.11.05 12:08

대구은행이 7일 창립 41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지역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자산관리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투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8일부터 9일까지 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2008 DGB 투자박람회’는 ‘자산관리 클리닉과 컨설팅’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KTB 자산운용 장인환 사장의 국내증시 진단 세미나를 시작으로 세계증시, 부동산시장, 증여상속대책, 부자들의 자산관리 등 총 7회의 세미나를 통해 생생한 시장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 마련된 개별 부스에서는 재무설계, 펀드 클리닉 서비스와 더불어 부동산, 골프회원권, 미술품 투자, 워킹 홀리데이 안내 등 다양한 대안투자 상담도 이루어 진다.

또한 각 지점의 우수고객들에게는 별도 초청장을 발송, 와인, 가업상속, 건강강좌, 어린이금융교실 등의 행사를 투자박람회와 엮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박람회를 지역에서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 참여 대상은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대구은행 복합금융사업단 김희철 본부장은 “각 국의 동시다발적인 금융위기로 국제사회가 대혼란에 빠져있는 지금은 기존 투자 패러다임에 대한 검토와 조정이 불가피한 시점임에도 고객들이 투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좋은 제언을 받을 기회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투자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민들에게 투자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장기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균형된 시각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최근의 미국 발 금융위기에서 시작해 전세계 경제불안으로 확산된 불안한 시장상황 속에서도 ‘역발상’전략으로 대고객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먼저 본점에서 다이렉트 메일을 보낸 후 각 영업점의 고객 담당직원을 지정해 고객과 직접 접촉하도록 하고, 투자세미나를 평소보다 더 늘려 고객의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의 금융주치의로서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powerzanic@fnnews.com안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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