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최양하 한샘 부회장 “온라인사업 확대로 승부수”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5 20:54

수정 2014.11.05 12:07



“신규사업 부문에 승부를 걸어 명실상부한 종합 홈인테리어 최강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최양하 한샘 부회장은 최근 ‘10월 월례조회’에서 “한샘이 부엌가구와 인테리어가구 사업을 하기 때문에 욕실·건자재·리모델링 사업을 하고 또 우리의 유통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와 관련한 온라인사업을 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분야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를 해야 업계 1위를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규사업이 중요한 것은 기존사업의 매출을 뛰어넘을 수 있는 원동력이 신규사업에 있기 때문”이라며 “회사의 미래는 신규사업에 달렸다”고 역설했다.

최 부회장은 삼성·LG그룹의 사례를 들면서 신규사업이 주력사업을 뛰어넘어야 기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샘은 2002년까지 급속한 성장가도를 달리다 이후 4∼5년간 성장 정체의 과도기를 거쳐 현재는 다시 안정된 수익구조를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신규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샘은 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 아래 지금까지 부엌 리모델링과 인테리어가구 아이템 판매 중심이던 사업영역을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모델링사업으로 확장했다.


최 부회장은 “수납 중심에서 욕실, 도배, 바닥, 창호 등 홈인테리어 전 분야에서 원스톱쇼핑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존사업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또 온라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3월 기존의 한샘 홈페이지를 인테리어전문 ‘버티컬 포털(Vertical Portal: 각 분야의 전문적인 포털) 사이트’로 리모델링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 부회장은 “매장 대형화, 온라인투자 등을 통해 현재 10%대에 머물러 있는 한샘의 시장점유율을 전 분야에서 30% 이상으로 끌어올려 인테리어 부문의 국내 최고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이러한 성장을 통해 한샘은 주거환경 분야 세계 최고기업과 세계 500대 기업 진출이라는 장기목표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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