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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수출 반도체 앞질러
한국의 대표 수출상품인 반도체가 공급과잉 등으로 3개월째 수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휴대폰 수출액은 9월 중에 반도체를 다시 추월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9월 정보기술(IT) 제품 수출은 121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7% 증가했다. 이는 9월 전체 산업의 수출 증가율 28.7%의 3분의 1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9월 수출액이 29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9.9% 급감해 7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휴대폰 단말기는 32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8% 급증하면서 5개월 만에 반도체 수출액을 앞질렀다. 휴대폰 단말기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패널 수출도 평판TV 수요가 늘면서 사상 최고치인 25억3000만달러를 달성해 지난해 동월보다 27.8% 증가했다.
국가별 IT제품 수출은 중국(5.6%)과 미국(40.1%), 유럽연합(EU·4.7%)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일본은 4.8% 감소했다.9월 중 IT제품 수입은 20.6% 증가한 67억2000만달러로 집계돼 IT제품 무역수지는 54억7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지경부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이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IT제품 수출 부진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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