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유로 대비 달러환율은 1.3828달러로 전일대비 1.3% 하락(가치상승)했다.
특히 달러화는 이번주에만 유로화에 대해 5.6% 가치 상승하며 유로화 도입 이후 사상 최대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속되는 달러화 강세는 유럽 지역의 위기감이 고조되며 글로벌 신용경색이 심화되자 유동성이 가장 뛰어난 달러화에 수요가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UBS의 베네딕트 저메니어 외환전략가는 “미국의 구제금융법안 발효로 달러화 선호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jiyongchae@fnnews.com 채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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