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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외화유동성 확보 노력 강화해야” 전광우 금융위원장(1보)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6 09:47

수정 2014.11.05 12:05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6일 “은행들이 외화유동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국제 금융시장 상황이 미국 구제금융법안 통과로 점차 개선될 것이지만 아직 불확실한 요인이 많기 때문에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외화유동성 확보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특히 “매입외환 축소와 같은 소극적, 방어적 자세를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외화를 유치함으로써 기업과 은행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은행에 예치하고 있는 외화자금이나 해외교포 자금을 국내은행으로 유치하는 등 외화 유입을 증가시키는 노력을 예로 들었다.

전 위원장은 중소기업 대출의 급속한 회수 자제와 은행들의 중소기업 지원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은행들이 경기가 어려워지자 대출을 급속히 줄이는 것은 국민경제 측면에서 아주 좋지않은 태도”라고 지적하고 “보다 긴 안목을 가지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원활히 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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