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국방위원회 김동성 의원(한나라당 서울 성동을)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15년간 국군기무사령부가 군내 좌익활동자 검거한 현황’에 따르면 지난 1993년부터 1997년까지 5년간 좌익사범 검거현황은 199명인 데 비해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검거한 좌익사범은 54건에 불과하다.
이는 국군기무사령부의 대공인력이 지난 10년전 560여명의 수준에서 현재 370여명 수준으로 감소됐고 수사 관련 3개 과 중 '좌익수사과'를 폐지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추정된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 두 정부의 미온적인 안보의식과 햇볕정책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우리의 대공능력 및 안보의식이 많이 실종됐다"고 지적한 뒤 "새로운 정부가 이를 바로 잡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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