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자동차업계, 에코드라이빙 운동 확산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6 10:39

수정 2014.11.05 12:05

국내 자동차 업계에 경제적인 운전 습관을 유도하기 위한 에코 드라이빙 붐이 일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로체 이노베이션에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적용한 기아차는 전 차종에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은 계기판 내의 경제운전 표시등을 통해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하도록 운전자를 유도한다.

정속주행 등 경제적으로 주행하고 있을 때는 계기판 내에 있는녹색 램프가, 급가속 및 급정지 등 연비를 낮추는 주행을 할 경우 적색 램프가, 녹색 램프 점등 시 대비 연비효율이 다소 낮을 때는 흰색 램프가 켜지도록 돼있다.

현대차도 최근 출시한 연식 변경 모델 2009 쏘나타 트랜스폼에 에코 드라이빙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현대차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이 적용된 쏘나타 트랜스폼에 대한 소비자들의반응을 지켜보고 향후 다른 차종으로 확대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GM대우도 경제운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에코 드라이빙 홈페이지(eco.gmdaewoo.co.kr)를 운영중이다. 또한 8월부터 차량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출고시 알뜰 운전법 및 차량관리를 위한 에코 드라이빙 안내 책자를 제작해 지급하고 있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의 공인 연비도 중요하지만 실제 연비는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경제적인 운전법을 습관화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yscho@fnnews.com조용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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