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이화의료원 여성암 전문병원으로 탈바꿈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6 10:13

수정 2014.11.05 12:05


<사진은 정과부 화상에 있음>

이화의료원이 여성암전문병원으로 탈바꿈한다.

이화의료원은 6일 이대목동병원 개원 15주년 기념식에서 △여성암 전문병원 및 여성암연구소 설립 △서울시립 양천메디컬센터(가칭) 10월 착공 △제3병원 건립 사업 가속화 △이대목동병원 경쟁력 강화 등이 담긴 ‘제2의 도약을 위한중장기 경영 청사진’을 발표했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이 자리에서 “1887년 국내 처음으로 여성만을 위한 전문병원인 ‘보구여관(保救女館)’을 설립한 이후 쌓아온 여성 질환 분야의 강점을 살려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유일한 여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서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와 경험을 접목시켜 여성암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여성암 전문병원은 현 이대목동병원 별관 3개층에 유방·갑상선암 센터와 부인암 센터 등 2개의 전문 암 센터와 여성 전문 건진센터, 여성암연구소 및 진료 지원센터로 구성된다. 여성암 전문 병동은 본관에 별도 마련된다.

이 병원엔 유방외과, 부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교수진들이 전담해 진료하고, 여성 전문 건진센터는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여성암을 포함한 여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검진 결과 암이 의심되는 경우 환자는 검진 결과 상담 당일에 여성암 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논스톱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은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제 3병원 건립도 추진중이다.
1000병상 이상 규모의 설립될 제 3병원 부지는 서울 마곡지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 병원 부지 선정을 위해 서울 마곡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후보 부지를 대상으로 검토중이다.


노인질환 전문병원인 서울시립 양천메디컬센터는 지하 4층, 지상 7층 건물에 350병상 규모로 오는 2010년 5월에 준공될 예정이다./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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