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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공기업 전세금 3900억원 무상지원

이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전세자금이 모두 38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허천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이 아파트 등을 전세로 얻어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주택은 5091가구, 금액으로는 3867억원에 달했다.

공사가 아파트 등을 임대받아 무상으로 제공한 일반사택의 경우 지역별로 4000만∼9000만원에 달하는 전세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했다. 임차 합숙소는 전세보증금을 공사가 부담하고 임대료는 징수하지 않았다.

공사별로 보면 주공이 임대해 제공한 주택은 189가구(1152억1100만원), 매입해 무상 제공한 주택은 222가구(204억6200만원) △토공은 임차 제공 1045가구(964억6500만원), 소유 제공 7가구(123억1500만원) △수자원공사 임차 제공 1105가구(785억5300만원), 소유 제공 865가구(436억7500만원) △도로공사 임차 제공 1275가구(796억1300만원), 소유 제공 47가구(12억6800만원) △한국공항공사 임차 제공 277가구(168억5900만원), 소유 제공 159가구(74억6200만원) 등이다.

특히 허 의원은 공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무이자로 전세금을 지원해주다 국정감사 및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뒤 아예 전세 아파트를 얻어 무상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2년 5월 감사원은 도로공사의 주택전세자금 무이자 지원을 이자부로 바꿀 것을 요구했지만 도공은 ‘임차사택제도’를 도입해 지원한도를 늘려 무이자로 계속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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