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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앤서니 김, 스킨스 상금 전액 어린이 장학금으로 기부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포스트 타이거’ 대표주자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투어의 김하늘(20·코오롱)과 짝을 이룬 스킨스게임에서 완승을 거두었다. 한국오픈을 끝낸 하루만인 6일 울산 마우나오션CC에서 열린 마우나오션 자선골프대회에서 앤서니 김조는 김대섭(27·삼화저축은행)-서희경(22·하이트)조를 셧아웃시키면서 모국 방문의 공식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앤서니 김은 “어제와 오늘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
파트너가 너무 잘 해줘 이길 수 있었다”면서 “모국 국민들로 부터 받은 따뜻한 환대를 내년에 더욱 좋은 모습으로 되갚겠다”고 말했다. 한국오픈 서 5위에 입상한 뒤 곧장 이 대회에 출전한 김대섭도 “‘좋은 취지의 대회에 초청받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금 전액은 경주, 울산지역 3개 초등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된다./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