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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코리아 2008 오송] ‘미래의 힘’ 바이오기술 한눈에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6 16:18

수정 2014.11.05 12:02



‘바이오(BIO)의 메카’ 충북 오송이 들썩이고 있다.

8일부터 사흘간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08 오송’ 개막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3개 기관이 공동주최하는 ‘바이오 코리아’는 해외 200여개 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1000개 업체, 2만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바이오 전문 국제행사.

충북도는 3회째인 이번 2008행사를 ‘바이오와 함께 미래로! 오송과 함께 세계로!’를 주제로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비즈니스가 만나는 ‘원스톱(One-stop)’비즈니스 행사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신제품과 신기술, 투자, 정보, 학술 등 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것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장을 펼친다는 것.

미래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바이오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바이오 코리아 2008 오송’을 미리 들여다본다.

■전시회-국내외 300개 기업 제품展

‘바이오 코리아 2008 오송’의 대표행사는 국내외 바이오 업체가 선보일 전시회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마련된 총 9600㎡ 규모의 전시장에서는 바이오 신약과 바이오 칩, 치료 등의 레드바이오(Red BIO)분야와 유전자변형식품(GMO), 건강기능식품 등의 그린바이오(Green BIO), 바이오에너지, 친환경산업공정, 바이오환경 등 화이트바이오(White BIO) 제품들이 전시된다.


여기에 바이오 관련 법률, 특허, 금융 등의 전문서비스와 투자유치활동도 함께 이뤄져 명실공히 국제 토털 바이오 박람회로 꾸며진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300개의 바이오기업이 400개 부스를 설치한다. LG생명과학, RNL BIO, 이수앱지스 등 국내 유명 바이오텍업체와 종근당, 한미약품, 녹십자, 대웅제약 등의 대형제약사가 총출동한다.

경기바이오센터와 강원테크노파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전남전략산업기획단 등 지방바이오클러스터 등 지방 바이오클러스터들도 부스를 마련하고 저마다의 특화전략을 홍보한다.

미국, 스코틀랜드,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단체관과 유망기업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콘퍼런스-21세기 동향, 미래 한눈에

2008 콘퍼런스에는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의 이언 윌머트 박사 등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보기드문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학계전문가는 물론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해 백신, 임상, 재생의학, 천영물신약, 항체의약품, 기술사업화, 투자유치, 산업정책 및 제도 등 다양한 주제들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13개 트랙, 39개 세션으로 구성돼 113명의 국내외 연사가 주제발표에 나서게 되며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전문가 및 글로벌바이오 기업의 CEO들이 신약개발, 인공장기, 줄기세포·세포치료, 바이오산업 관련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비즈니스포럼-기업·연구기관 국제협력 토대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오기업과 연구자 간의 비즈니스협력 및 공동연구 협력기회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포럼도 마련된다.

각 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와 관심기업이 1대 1로 만나는 파트너링(Partnering)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바이오산업 선도기업들에 사업 또는 기술파트너를 찾는 기회를 주는 것이 포럼의 취지다.

올해는 호주와 스코틀랜드 기업들이 방한해 한국의 잠재적 동반사업자 및 기술파트너 발굴에 나서고 국내기업과의 협력도 모색한다.


/청원=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사진설명=오는 8일부터 펼쳐지는 ‘바이오 코리아 2008 오송’ 행사에는 국내외 1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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