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이젠 유통혁신이다] ‘하루야채’ 마케팅 담당 박종길 대리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계약재배 등 직소싱을 위한 생산구조가 바뀌어야 합니다. 앞으로 제조사의 계약재배 규모가 커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한국야쿠르트에서 하루야채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박종길 대리는 “계약재배의 규모를 키우고 대형화하면 원가 절감에 따른 이윤을 소비자에게 더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2001년 중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2005년 마케터가 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발효유 기업인 한국야쿠르트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건강음료 ‘하루야채’부터 흑마늘음료인 ‘천년의 식물 산’까지 모두 박대리의 작품이다. 그는 사내에서는 건강음료 전문가로 통한다.

박 대리는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웰빙 바람을 타고 야채음료의 바람이 불고 있고 우리도 웰빙트렌드에 발맞춘 야채음료를 만들기로 결정했다”며 “초기 이런 어려움을 계약재배를 통해 해결했으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좋은 원료를 싸게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서 좋고 농민들은 안정적인 유기농 재배를 할 수 있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탄생된 하루야채는 하루야채 퍼플, 하루야채 키즈, 하루야채 컬러시리즈(레드, 퍼플, 옐로)로 이어졌다. 그 결과 한국야쿠르트가 공급받는 유기농 농가의 재배면적이 국내에서 제일 넓다.

‘하루야채’라는 제품이 탄생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유기농 야채를 확보하는 일이었다.

박 대리는 “유기농 야채는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농산물로 촉박한 일정에서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농가와 공급처를 찾아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안정적 공급물량을 확보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하루야채로 인해 국내 유기농 농가가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 한국야쿠르트의 직소싱 방식과 기준을 적용해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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