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6월 결산법인 실적,코스피 ‘흐림’ 코스닥 ‘맑음’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6 17:25

수정 2014.11.05 12:01



코스피시장 6월 결산법인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내외 경기둔화가 주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코스닥 상장법인의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피시장 6월 결산법인 11개사의 2007사업연도(2007년 7월∼2008년 6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2조1262억4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7억200만원, 670억4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01억7400만원, 1730억1000만원보다 각각 66.43%, 61.25% 감소했다.

저축은행 5개사의 매출액은 1조593억5300만원으로 전년보다 2.6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073억4300만원으로 42.09% 줄었다.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인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의류, 제지, 자동차부품 등 비금융업 6개사의 매출액은 1조386억2300만원으로 6.37%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402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3억6100만원보다 늘었다.

특히 부채비율은 올해 6월 말 현재 98.1%로 전년 대비 28.2%포인트 증가해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6월 결산법인 8개사의 2007사업연도 실적은 총 매출액이 6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0% 증가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642억원 적자, 554억원 적자에서 252억원, 173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8개사 가운데 푸른저축은행, HK저축은행, 신민저축은행 등 금융 3개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전년보다 127.28%, 120.79% 각각 증가했다.


나머지 비금융업 5개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서주관광개발 및 마크로젠 등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각각 113.96%와 227.01% 늘어났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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