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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PGA 루키 더스틴 존슨,터닝스톤 우승

이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6 18:13

수정 2014.11.05 12:00



‘나도 인생역전의 주인공.’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터닝스톤리조트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루키 더스틴 존슨(미국)이 생애 첫승을 차지하며 내년도 투어 카드를 획득해 냈다.

존슨은 6일(한국시간) 뉴욕주 버로나 어트뇨트GC(파 72·7482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 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생애 첫 승의 영광을 안았다.

총 7개를 소화하는 가을 시리즈는 내년도 투어 카드 획득을 위해 상금랭킹 중·하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대회다.

2007년 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14위로 올 시즌 PGA 투어에 합류한 존슨은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서 기록한 공동 7위를 비롯, 톱 10에 2번밖에 들지 못하며 시즌 상금 128위(63만 5645달러)에 머물렀던 선수.

하지만 내년도 투어 카드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던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8만달러를 받으며 상금랭킹 41위로 뛰어올라 125위에게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투어 카드를 여유롭게 손에 쥐었다. 존슨은 우승자 자격으로 내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출전권도 받아내며 귀하신 몸이 됐다.


반면 투어 카드 획득을 위해 갈 길 바쁜 코리안 브러더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전주까지 상금랭킹 90위였던 나상욱(25·코브라골프)은 공동 50위(2오버파 290타)에 오르며 상금랭킹 91위로 1계단 물러섰고, 상금랭킹 153위였던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도 4계단 미끄러졌다.
상금랭킹 183위였던 박진(31·던롭스릭슨)은 미스 컷하며 184위로 물러서 내년도 투어 카드 획득에 빨간 불이 켜졌다.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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