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사리-타시 동쪽 60㎞ 지점, 지하 27.6㎞. 약 두 시간 뒤인 6일 오전 0시27분께에는 규모 5.1의 여진이 나타나면서 중앙아시아는 지진공포에 떨고 있는 상태다. 키르기스 비상기획부는 중국과의 국경에 인접한 인구 950명 규모의 작은 마을 누르(Nur)에 지진 피해가 집중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진앙인 누르의 전체 건물 가운데 핀란드 기술로 지어진 일부 가옥들을 제외하고 95%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현재 피해지역에선 구조대원들이 시신들을 수습하고 있어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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