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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석유공사 예측 잘못해 692억원 손해”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7 10:20

수정 2014.11.05 11:57

민주당 주승용 의원은 7일 “석유공사가 유가 예측을 잘못해 692억원의 손해를 입히게 했다”고 밝혔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의 주 의원은 이날 석유공사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공사는 유가가 111.35달러였던 지난 8월21일 1746억원을 주고 140만 배럴을 구입했다”면서 “유가가 81.84달러였던 지난 1월에 샀으면 1054억원이면 충분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사는 1749억원의 예산으로 225만 배럴을 도입하려던 계획에서 후퇴해 당초 계획의 62% 수준인 140만배럴 밖에 도입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주 의원은 “공사는 올해 최저 가격보다 무려 24%, 29.5달러나 높은 가격에, 환율도 연초보다 22%나 오른 상태에서 구입함으로써 최저 유가 때보다 4000여만달러를 손해 본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환율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공사가 지금 도입계약을 했다면 지난 3일 현재 유가가 85.41달러로 공사의 계약단가인 111.35달러보다 25달러가 낮기 때문에 지금 구입했으면 약 30만배럴은 더 구입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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