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경북지역 상장기업 시가총액 크게 감소

배기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7 14:21

수정 2014.11.05 11:55

미국 금융시장 위기로 국제 금융시장 및 국내증시가 불안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도 크게 떨어졌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9월 대구·경북지역 상장기업의 시가 총액이 48조4050억원으로 지난 8월의 51조5800억원보다 6.16% 감소했다.

이는 국내 전체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약804조) 감소율 1.94% 보다 3배 이상 줄어든 것이다.

반면 지난 9월 한 달 동안 대구·경북지역 투자자들의 거래량은 8억3600만주(유가증권 3억7600만주, 코스닥 4억5900만주)로 8월 대비 31.33% 증가했다.

또 거래금액은 3조6873억원(유가증권 2조7397억원, 코스닥 9477억원)으로 39.58%가 늘어났다.


지난 9월 국내 전체시장의 거래량은 약 186억주, 거래대금 144조로 지난 8월보다 각각 29.46%와 45.19%로 증가했다.

대구·경북지역 유가증권 상장기업 중 주가 상승율이 높은 상위 5개사는 ▲파브코(41.95%)▲C&우방(39.08%) ▲평화산업(30.27%) ▲C&우방랜드(28.95%) ▲포스코강판(2.91%) 등으로 나타났고,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은 ▲흥구석유(40.63%) ▲IC코퍼레이션(28.30%) ▲삼우(15.08%) ▲자원메디칼(11.35%) ▲KH바텍(9.14%)가 각각 차지했다.


남기설 메리츠증권 플라자 지점장은 “미국의 구제금융 법안의 의회 통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시장이 악화돼 경기침체가 우려돼 국내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기 위해 정부와 은행, 기업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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