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울산, 주거행복지수 최하위..대구 주거만족 최고

이인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7 14:19

수정 2014.11.05 11:55


서울과 6대 광역시 등 7대 대도시 가운데 지역 내 총생산(GRDP) 1위인 울산은 ‘주거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반면 GRDP 규모가 최하위인 대구의 주거만족도는 7대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공교육을 포함한 교육여건 만족도가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시민들의 전반적인 ‘체감 만족도’는 최하위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장제원(부산 사상)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에 의뢰, 서울과 6대 광역시의 도시별 거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7일 밝혔다.

지역별 주거행복지수 조사에서 전체 6위를 차지한 부산은 ‘문화생활·교통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6위 ‘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7위를 기록했고 ‘주거여건·시민안전’ 만족도는 7대 도시 중 네번째였다. 하지만 ‘교육조건’ 만족도만은 7대 도시 주민들 중 가장 높았다.

울산은 전체 7개 조사항목 가운데 ‘교육조건’과 ‘환경’을 제외한 5개 분야에서 최하위를 기록, 울산시민들이 주거여건에 대해서는 매우 불만족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향후 ‘지역발전 기대감’ 조사에서는 울산이 인천에 이어 2위를 차지, 앞으로 울산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것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나”를 묻는 ‘전반적인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발전 가능성 조사에서는 4위에 올랐다. ‘전반적인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울산은 7대 도시 중 네번째였다.


장 의원은 “이번 조사는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주관적인 체감도를 알아보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시민들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부문의 우선적 정책 반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부산=roh12340@fnnews.com 노주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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