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12시+지면=3분기 회사채, 9조627억원 발행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7 11:40

수정 2014.11.05 11:56


3·4분기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7일 올해 3·4분기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가 215개사 9조627억원으로 지난해 3·4분기 7조9748억원 대비 1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발행액과 총상환액 집계결과, 지난해 3·4분기 162억원 순발행에서 올해 3·4분기 1조2632억원으로 순발행 규모가 급증했다.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사채 순발행 규모는 9959억원에서 2조1162억원으로 늘었다. 순발행 금액은 발행금액 가운데 상환금액을 뺀 것으로 상환 이외의 목적으로 발행된 채권 규모를 나타낸다.

예탁결제원은 올해 3·4분기 기업들의 인수합병(M&A)과 운영자금 등 조달을 위한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순발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는 △무보증사채 6조831억원 △보증사채 236억원 △옵션부사채 1429억원 △교환사채 98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2273억원 △전환사채 6835억원 △자산유동화채 1조892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발행 목적별 발행규모는 △운영자금 발행액 5조479억원 △차환 발행액 1조6166억원 △시설자금 발행액 5150억원 △시설 및 운영자금 발행액 1조5582억원 △운영 및 차환자금 발행액 325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하이닉스반도체와 포스코가 5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GS칼텍스(4866억원), SK에너지(4082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회사채 발행규모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3조4023억원)이 전체 발행금액의 37.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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