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 // 인터넷 +지 투자자 마음 사로잡은 친환경 테마

안현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7 15:35

수정 2014.11.05 11:54


탄소배출권 및 신재생에너지 등 환경과 관련된 산업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증시 투자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풍력, 원자력, 태양열, 태양전지 등 탄소 배출 감소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종목들에 투자자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 이 같은 종목들은 하나의 테마를 형성하며 국내 증시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녹색성장’을 천명한 이명박 정부발 훈풍이 더해지며 투자가 몰리며,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풍력, 원자력, 태양열, 태양전지 등 테마 종목들은 신(新)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 오경택 연구원은 “이명박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하이브리드, 태양광 등 관련 산업이 향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긍정적인 성장전망이 투자로 이어지고 또 이는 다시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며 관련 테마종목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관련 종목의 주가에서도 드러난다.

미국 금융위기발 악재로 국내 증시의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풍력, 원자력, 태양열, 태양전지 등 친환경 관련주들은 견조한 주가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의 급락세 속에서도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 국내외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하나의 산업으로 형성되고 여기에 정부 정책발 호재가 맞물리는 상황.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및 코스닥시장은 지난 9월중(8월29일 종가 대비) 각각 7.34%, 14.56% 하락했다.

하지만 관련주들은 이보다 소폭 하락하는 등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풍력, 원자력, 태양열, 태양전지 등과 관련한 좋은 재료에 정부 정책발 훈풍이 더해지며 하락장 속에서 홀로 빛을 내고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동양제철화학.

코스피시장 태양전지주 대장주인 동양제철화학은 이달들어 7% 이상 급락한 코스피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며 단지 2.52%만 내렸다. 이는 코스닥시장 풍력주인 유니슨도 마찬가지. 유니슨은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이 14% 가량 하락한 가운데 8.57% 내렸다.
이외에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풍력, 태양열, 태양전지, 원자력 등 친환경 종목들이 국내 증시 하락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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