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GKL “콤프, 효과적인 핵심 마케팅”..문제 안된다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7 17:39

수정 2014.11.05 11:53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져(GKL)는 7일 “200억원대 보안시스템은 검찰 수사 결과 혐의나 비리 사실이 밝혀진 바 없으며 ‘콤프’는 효과적인 핵심 마케팅으로, 제공한도가 정해져 있다”고 밝혔다.

GKL은 이날 ‘카지노 비리 의혹 박 전 대표 소환조사’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콤프는 고비용을 지출하는 카지노 핵심 출입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 제도로, 전 세계 카지노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고객 만족을 통한 재방문 등에 효과적인 마케팅 기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GKL의 경우 고객에게 제공되는 콤프는 게임실적에 따라 제공한도가 정해져 있으며 한도 범위 내에서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KL은 국정감사에서 받았던 지적에 대해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등은 장기간 게임에 임했던 고객들의 피로 회복 차원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성매매가 이뤄지는 것이 파악될 경우 즉시 행정부서로 신고토록 했다”면서 “지난해 총 1100억원을 지출부분도 카지노에서는 ‘원가’에 해당하는 비용으로 접대비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피력했다.

GKL은 아울러 “박 전 사장의 골프 이용대금은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나 200억원대 보안시스템은 혐의나 비리 사실이 밝혀진 바 없다”면서 “제3자 명의 수입외제차 구매는 이벤트 행사에서 최종 당첨 고객에게 명의를 이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박 전 사장의 회삿돈 횡령 정황을 포착, 소환 조사했으며 국감에서는 GKL임원들이 2006년 1월부터 2년7개월 동안 법인카드로 유흥주점 20억8000만원, 성매매업소 4600만원 결제 등 방만 경영을 해왔다는 지적을 했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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