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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글닷컴, 고급 인터넷용 한글폰트 무료지원 이벤트

윤휘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7 17:42

수정 2014.11.05 11:53

웹 폰트 솔루션 전문업체 우리글닷컴은 제562돌 한글날을 맞아 학교, 종교단체, 도서관, 비영리 공익단체 등을 위한 ‘인터넷 한글 고급화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저급한 인터넷 한글 활자에 장시간 노출돼 있던 학생, 종교인, 비영리단체 등을 위해 첨단 기술로 개발돼 눈의 피로가 적고 가독성이 뛰어난 인터넷 명조체(웹폰트) 등을 각 기관의 사이트에 무료로 배포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글닷컴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제목과 본문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굵은 획의 고딕과 명조체 계열인 ‘우리새봄’ ‘우리돋움’ ‘우리바탕’ 등 총 3종이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그 동안 우리글닷컴은 웹상에서 사라졌던 우리고유의 글자인 ‘명조체(바탕체)’를 인터넷에서 구현하고 우리 고유의 한글이 가진 멋스러움을 되살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561돌 한글날에는 블로거 561명에게 무료 웹폰트 배포 이벤트를 마련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엔 다양한 공익단체를 위한 무료 웹폰트 배포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우리글닷컴의 박민 대표는 “오늘날 대부분의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전달되지만 우리가 인터넷에서 사용하고 있는 한글 활자는 모두 낙후된 기술로 개발된 고딕체 계열의 점글자 뿐이라 눈의 피로를 한층 더하고 있다”며 “이처럼 열악한 웹 한글 환경에 노출된 많은 사이트들에 첨단 벡터스크린 폰트 기술이 적용된 웹폰트를 배포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우리활자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글닷컴이 보급하는 폰트를 적용하는 각 기관의 웹사이트에서는 사용자가 별도의 폰트를 PC에 가지고 있지 않아도 해당 사이트에 접속시 고급활자기 적용된 화면을 바로 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이벤트는 한글날인 10월 9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배포 대상은 초, 중, 고등학교 각 10곳씩 30곳, 교회사찰 등 종교단체 20곳, 도서관 10곳, 박물관 10곳, 기타 비영리 공익단체 30곳 등 총 100곳이다. 사용을 원하는 단체는 우리글닷컴 홈페이지(www.woorigle.com) 이벤트 게시판에 사용을 원하는 URL과 연락처를 남기면 되고, 우리글닷컴은 선착순 신청자 중 심사를 거쳐 배포사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글닷컴이 공급하는 한글 활자는 모두 렉시테크에서 가변폭 완성형 한글 특허 기술로 개발한 벡터스크린 폰트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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