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보금자리론 금리 0.35%P 인상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10.07 22:59

수정 2014.11.05 11:51



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10일부터 0.35%포인트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바뀐 금리는 10일 이후 새로 신청하는 대출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는 대출기간별로 현행 연 7.25(10년 만기)∼7.50%(30년 만기)에서 각각 연 7.60%∼7.85%로 오른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보금자리론 1억원을 2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빌린 이용자가 매월 납부해야 할 원리금은 종전 80만2538원에서 82만4036원으로 2만1498원이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연소득(부부 합산) 2000만원 이하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금리우대보금자리론’도 0.35% 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미국 리먼 브러더스 파산사태 이후 신용경색 위기감으로 국내 채권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공사 유동화증권의 발행 스프레드가 8월 0.78%포인트에서 9월에는 2.51%포인트로 급격히 상승하는 등 조달 비용이 크게 늘어 대출금리의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전용상품인 ‘e-모기지론’의 경우 보금자리론에 비해 만기별 금리가 0.1%포인트 낮기때문에 이번 조정으로 연 7.50∼7.75%의 금리를 적용받게 되며 근저당 설정비와 이자율 할인수수료를 부담하는 고객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각각0.1%포인트씩 최대 연 0.20%포인트의 추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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